대강초등학교 방세혁 행정실장님을 칭찬합니다.

제가 인근 학교에서 본교로 전입한 지 6개월이 되었는데, 6개월간 지켜본 행정실장님은 제가 교직경력 27년이 될 때까지 겪어본 실장님들 중에서도 교원이나 학생들의 지원을 가장 충실히 이행하시는 분입니다. 이런 행정실장님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 장마로 1학년 교실에 비가 줄줄 새는데 어디서 새는지 직접 옥상에 올라가 찾아보고 배수 홈통 막힌 곳을 직접 처리하셨고, 교실 천장 텍스도 직접 사다가 주무관님과 직접 다 교체를 하셨습니다.

학교 급식소 공사로 1학기 동안 위탁급식을 했는데 한 교실에 모두 들어가서 점심을 먹을 수 없어서 1학년은 교실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1학년 학생들이 식판을 나를 수 없는 상황에서 교직원들이 음식을 담아 가져다주는 방식이었는데, 이때도 역시 실장님이 직접 앞장서 주셨습니다.

점심 식사 장소를 마련하기 위한 1인 1책상을 넓은 장소에 나르는 일도 실장님께서 같이 하셨습니다.

예산처리를 위하여 교직원들이 상의를 드리면 학교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대로 설명해 주시고 가능한 방법을 마련해 주셔서 일처리가 매우 부드럽습니다.

운전 주무관님이 출장이나 개인 근무상황으로 학교 버스를 운전하지 못할 때에는 운전자격을 가지고 계셔서 직접 학교 통학 버스를 운전해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행정실장님이 직접 지원행정을 책상에 앉아서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솔선수범하시니 행정실의 직원들 또한 모두 자기 맡은 일을 열심히 합니다. 2년차 교육행정 주무관님도 직원들과 융화되어 열심히 행정실장님을 돕고 있고, 조리 주무관은 급식소에 대한 애정이 넘쳐 공사 후 빠르게 안정화 되어 가고 있으며, 학교 급식을 집밥처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운전 주무관님은 통학 버스를 안전하게 운전하며, 승하차 시 아이들에게 먼저 온화한 웃음으로 인사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가끔 통학버스를 타 보면 푸근합니다. 시설대체직으로 오신 분도 학교 구석구석 내집처럼 돌봐 주셔서 학교가 아주 깨끗합니다.

이런 학교에서 근무하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